[동물] 소라의 바다
오늘의詩人
2024-10-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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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의 바다 / 백승운]
바다와 사투를 벌이며
겹겹이 주름진 육체가
공허함을 남기고
바다를 담았다
바다의 조잘거림이
뚫린 구멍으로
휘파람 소리처럼
파도가 철석이고
모래의 사각임이
눈물처럼 부숴져
바람에 흩어지며
윤설처럼 반짝인다
별동별이 떨어지는
하늘을 보며 꿈을 키웠겠지
버려진 육체
바다가 편안하게 들어와
고막을 찢고 숨을 쉰다.
바다와 사투를 벌이며
겹겹이 주름진 육체가
공허함을 남기고
바다를 담았다
바다의 조잘거림이
뚫린 구멍으로
휘파람 소리처럼
파도가 철석이고
모래의 사각임이
눈물처럼 부숴져
바람에 흩어지며
윤설처럼 반짝인다
별동별이 떨어지는
하늘을 보며 꿈을 키웠겠지
버려진 육체
바다가 편안하게 들어와
고막을 찢고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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