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식물] 백합꽃 나리
오늘의詩人
2024-07-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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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백합꽃 나리 / 김해정]
비가 오는데도
진한 향기를 품고
벙그레 웃는다
네가 전하는 마음
여름빛에 물들어
바람에 살랑대도
별처럼 고운
그 기억을 살며시 꺼내
두 눈을 감고 계절을 품는다
고귀하고 순결한 키스
붉게 물들어가는 칠월의 언어
그리움도 몸살을 앓는다
시간의 길섶에
세월의 강줄기에
진한 향기 짓무르도록 날리니.
비가 오는데도
진한 향기를 품고
벙그레 웃는다
네가 전하는 마음
여름빛에 물들어
바람에 살랑대도
별처럼 고운
그 기억을 살며시 꺼내
두 눈을 감고 계절을 품는다
고귀하고 순결한 키스
붉게 물들어가는 칠월의 언어
그리움도 몸살을 앓는다
시간의 길섶에
세월의 강줄기에
진한 향기 짓무르도록 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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