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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타고 흐른다

오늘의詩人 레벨
2024-07-16 20:50 1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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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타고 흐른다 / 나영민]

풀숲을 더듬어
쭉쭉 뻗어나가는
호박 덩굴을 만나는 시간

노란 꽃송이
별 되어 빛나고
소박함에 흠뻑 빠져든다

보고 또 보길
한껏 취해 드는 건
어쩌면 고향의 향기가 밴

소박한 돌담을
휘휘 감고 올라서
파란 하늘을 가슴에 품고

둥글넓적한
풍채로 꾹 누르고 앉아
숙성해 가는 누런 호박들

아~~~
가을이라
그날을 위하여 꿈꾸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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