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식물] 능소화(凌宵花)
오늘의詩人
2024-10-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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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凌宵花) / 탁경민]
하룻밤 맺은 정이 만리성 쌓았건만
한 번 간 발걸음은 돌아도 오지 않아
미어져 터진 가슴은 먹구름이 되었네
이제나 오시려나 만날 날 기다리며
지아비 모시려던 소박한 꿈 그리던
아녀자 창창한 세월 한을 품고 살았네
한마디 전갈 없는 무심한 남정네야
가슴에 피멍 들어 목숨을 잃을 적에
응어리 맺힌 매듭이 핏빛으로 피었네.
하룻밤 맺은 정이 만리성 쌓았건만
한 번 간 발걸음은 돌아도 오지 않아
미어져 터진 가슴은 먹구름이 되었네
이제나 오시려나 만날 날 기다리며
지아비 모시려던 소박한 꿈 그리던
아녀자 창창한 세월 한을 품고 살았네
한마디 전갈 없는 무심한 남정네야
가슴에 피멍 들어 목숨을 잃을 적에
응어리 맺힌 매듭이 핏빛으로 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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