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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식물] [꽃무릇

오늘의詩人 레벨
2024-10-06 15:29 13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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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 이현천]

꽃도 사람도
겉모습만 보곤
속내를 알 수가 없다

꽃이 피어 아름답지만
바라보는 맘엔
애잔함이 담긴다

무엇이 그토록
애달프게 만들었을까

영원히 피어있는 꽃도 없고
결코 하찮은 인생도 없다

담고 사는 그 사연을
뉘라서 다 알겠는가

님아!
구태여 알려 애쓰지마라
꽃이 지면 알게 되고
세월 가면 끄덕여지는 게
인생이란 걸 알게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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