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열매] 꽃진 자리
오늘의詩人
2024-08-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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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진 자리 / 김미송]
겨울 견딘
텃밭 울타리는 을씨년스러운데
매화가 수줍은 듯
환한 등불 켜고 반긴다
작년에 심어놓은 후
물만 주고 잊고 있었네
필 때를 기다려
소담스레 핀 매화
손녀의 해맑은 눈웃음 닮았네
밑동을 파고 거름을 듬뿍 준다
첫 열매를 기약하며
꽃이 진 자리
매실이 방글방글 푸르게 웃고 있네
나 없을 때 다녀간 벌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라도 해야겠다
겨울 견딘
텃밭 울타리는 을씨년스러운데
매화가 수줍은 듯
환한 등불 켜고 반긴다
작년에 심어놓은 후
물만 주고 잊고 있었네
필 때를 기다려
소담스레 핀 매화
손녀의 해맑은 눈웃음 닮았네
밑동을 파고 거름을 듬뿍 준다
첫 열매를 기약하며
꽃이 진 자리
매실이 방글방글 푸르게 웃고 있네
나 없을 때 다녀간 벌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라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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