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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거시기하요

오늘의詩人 레벨
2024-08-12 17:20 32 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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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하요 / 조현자]

소심하게 준비하는 가을
살며시 고개 들어 두리번거렸지
나무에 매달려 있는 슬픈 눈망울

할배나무가 내어준 자리에서
청춘도 외치고 버스킹 공연하며
버티고 버텨도 이별이 코앞이구나

흐르는 냇물 소리에 마음 씻어도
밀려오는 슬픔을 씻지는 못하것네

짧은 생애 허벌나게 살아었지만
아쉬움은 거시기해도 참말로 고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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