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머무는 초록 향기
오늘의詩人
2024-08-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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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머무는 초록 향기 / 김화숙]
저 붉은 태양은
심지에 불을 붙여
활활 타오르고
허공에 흩어진 추억들이
가지에 펄럭이며
기억의 꽃집을 짓는다
무더운 여름도
밤공기에 땀방울 떨구며
마당 한편
평상에 둘러앉은 저녁밥상
울타리에 호박잎
우렁이 된장 쌈밥에
달구어진 하루도 몸을 식히고
덤불 속 모깃불 메케한 연기
눈이 매워도 더러는 그리운 곳
득음하는 매미가 여름을 흔들면
기억의 푸른 강에 고향 강이 흐른다.
저 붉은 태양은
심지에 불을 붙여
활활 타오르고
허공에 흩어진 추억들이
가지에 펄럭이며
기억의 꽃집을 짓는다
무더운 여름도
밤공기에 땀방울 떨구며
마당 한편
평상에 둘러앉은 저녁밥상
울타리에 호박잎
우렁이 된장 쌈밥에
달구어진 하루도 몸을 식히고
덤불 속 모깃불 메케한 연기
눈이 매워도 더러는 그리운 곳
득음하는 매미가 여름을 흔들면
기억의 푸른 강에 고향 강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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