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
오늘의詩人
2024-01-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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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남남 / 김해정]
꽃이 피면 지듯이
스치듯 만나
때론 생채기에 아파하고
서로 존재감에
이루고 싶은 욕구 속 반영을
우기며 의미를 부여도 하고
모든 게 변한다는 사실
영원하다는 건 없다고 알면서
관계의 빈곤에 틈을 자꾸 메꾼다
좋은 사람보다
나와 잘 맞는 사람 안에
무심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그냥
흘러가는 구름처럼
어긋나는 해와 달이 되어간다.
꽃이 피면 지듯이
스치듯 만나
때론 생채기에 아파하고
서로 존재감에
이루고 싶은 욕구 속 반영을
우기며 의미를 부여도 하고
모든 게 변한다는 사실
영원하다는 건 없다고 알면서
관계의 빈곤에 틈을 자꾸 메꾼다
좋은 사람보다
나와 잘 맞는 사람 안에
무심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그냥
흘러가는 구름처럼
어긋나는 해와 달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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