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 돌꽃
오늘의詩人
2024-02-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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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돌꽃 / 박서진]
하늘 빈자리 물결 되어
강으로 흐르는 것은
지난밤 그리움의 흔적인가
토릇 소리 내어 굴러보아도
닿지 못하는 하얀 나비
날갯짓에 미소 한 움큼
가볍게 뒹굴며 온전히 견디는
밤 속의 바람이고 싶다
달빛과 별빛으로
빛나는 순간을 잡아두고
거친 물살 밀려나지 않게
온몸 힘주어 꽃 피우는데
굽은 내 등에 앉으면 안 되겠니
하늘 빈자리 물결 되어
강으로 흐르는 것은
지난밤 그리움의 흔적인가
토릇 소리 내어 굴러보아도
닿지 못하는 하얀 나비
날갯짓에 미소 한 움큼
가볍게 뒹굴며 온전히 견디는
밤 속의 바람이고 싶다
달빛과 별빛으로
빛나는 순간을 잡아두고
거친 물살 밀려나지 않게
온몸 힘주어 꽃 피우는데
굽은 내 등에 앉으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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