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식물] 바닷가의 여인
오늘의詩人
2024-02-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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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바닷가의 여인 / 이명주]
봄날 아지랑이처럼
스멀스멀
그대에게 빠져듭니다
한숨과 흐느낌
하늘을 멍하니 올려다보며
눈물을 뚝 흘립니다
그 눈물 내 가슴에 떨어져
사랑의 꽃으로 피어납니다
찌르르 울림과 떨림으로 다가온
참 고운 바닷가의 여인
그대는 내 심장이고 내 영혼입니다
그대 없으면
나는 진작에 죽은 사람입니다
그대는 날 살리는 들숨이고 날숨이지요
아픔은 흐르는 바닷물에
설렁설렁 씻어내고
해 좋은 모래밭에 앉았습니다
뽀송뽀송 몸을 말리고
상처를 보듬으면서
나는 바닷가의 여인이 되었습니다.
봄날 아지랑이처럼
스멀스멀
그대에게 빠져듭니다
한숨과 흐느낌
하늘을 멍하니 올려다보며
눈물을 뚝 흘립니다
그 눈물 내 가슴에 떨어져
사랑의 꽃으로 피어납니다
찌르르 울림과 떨림으로 다가온
참 고운 바닷가의 여인
그대는 내 심장이고 내 영혼입니다
그대 없으면
나는 진작에 죽은 사람입니다
그대는 날 살리는 들숨이고 날숨이지요
아픔은 흐르는 바닷물에
설렁설렁 씻어내고
해 좋은 모래밭에 앉았습니다
뽀송뽀송 몸을 말리고
상처를 보듬으면서
나는 바닷가의 여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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