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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주얼리 레벨
2024-03-19 17:27 7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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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 이월주]

고요한 적막 속
재촉하는 봄비가 숨죽여 내린다

어둠을 가르며 지나가는
차량 불빛
모두가 불 끄고 곤하게
꿈꾸는 밤이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듯
고요한 미동 소리
몸 꼬아대며 밤 새 잠을 설쳤다

모로 누워 자면
뒤에서 쪼오옥
천장 보며 누우면 양옆에서 쪽쪽

아침 일찍 일어나
앞산에 오르니
물오른 진달래는
붉은 꽃을 피우고 수줍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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