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식물] 하얀 목련
오늘의詩人
2024-03-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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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얀 목련 / 서숙지]
어느 날
화르르 봄꿈처럼
생을 펼치더니
우윳빛 꽃등 밝혀 길을 비추네
그 아래 서면
명치끝 들쑤시던 아픈 기억도
흐물흐물 허옇게 녹아내리니
화무십일홍이 무색하여라
꽃잎 벙글어
낙화 하는 날이면
나, 그 길을 비켜 돌아가리라
차마 그의 속마음은 아니 밟으리
어느 날
화르르 봄꿈처럼
생을 펼치더니
우윳빛 꽃등 밝혀 길을 비추네
그 아래 서면
명치끝 들쑤시던 아픈 기억도
흐물흐물 허옇게 녹아내리니
화무십일홍이 무색하여라
꽃잎 벙글어
낙화 하는 날이면
나, 그 길을 비켜 돌아가리라
차마 그의 속마음은 아니 밟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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