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 이름
오늘의詩人
2024-03-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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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조용석]
바람부는 들판을 걷습니다
낯선 이름을 부르며 걸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당신이 나를 잊을때까지
나를 알아볼수 없을때까지 고요히 걷습니다
까마득히 잊혀진 들판에도 봄은 오고 꽃은 피었습니다
내 목을 짓누르던 슬픔은 바람에 묻혔습니다
한동안 햇볕을 그리워 했습니다
강의 지너러미를 돌아 당신이 나를 잊을때까지 걸어갑니다
사랑하는 이여 미쳐 태우지 못한 이름을 부르며
바람부는 들판을 걸어갑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운 이름을 가슴에 품고서
오늘을 살아갑니다.
바람부는 들판을 걷습니다
낯선 이름을 부르며 걸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당신이 나를 잊을때까지
나를 알아볼수 없을때까지 고요히 걷습니다
까마득히 잊혀진 들판에도 봄은 오고 꽃은 피었습니다
내 목을 짓누르던 슬픔은 바람에 묻혔습니다
한동안 햇볕을 그리워 했습니다
강의 지너러미를 돌아 당신이 나를 잊을때까지 걸어갑니다
사랑하는 이여 미쳐 태우지 못한 이름을 부르며
바람부는 들판을 걸어갑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운 이름을 가슴에 품고서
오늘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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