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별건가요
오늘의詩人
2024-04-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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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별건가요 / 김선화]
살랑살랑 봄바람에
벚꽃들은 꽃잎이 흩어져
사방으로 날아갔지요
저만 이름 모를 새의
먹잇감이 되려다 통째로
사뿐히 낙화되었고요
행운인지 발개진 나를
"어머나, 너무 예뻐!"
감탄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마지막 순간에
사랑받는 느낌이 이런 건가 싶어
행복해서 눈물이 왈칵 났어요.
살랑살랑 봄바람에
벚꽃들은 꽃잎이 흩어져
사방으로 날아갔지요
저만 이름 모를 새의
먹잇감이 되려다 통째로
사뿐히 낙화되었고요
행운인지 발개진 나를
"어머나, 너무 예뻐!"
감탄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마지막 순간에
사랑받는 느낌이 이런 건가 싶어
행복해서 눈물이 왈칵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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