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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모종 비

오늘의詩人 레벨
2024-06-07 15:46 295 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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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 비 / 김미송]

외로움 감추고
당신 곁으로 왔는데
오손도손 손잡고 가자더니

누구를 맞이하는 일
마음이 오는 것이라고
명지 바람이 전해 주었죠

사랑비가 새벽 창을 두드리면
은빛 고운 편지를 쓰고

당신 품에서 긴 꿈을 꾸고 싶어요
나의 슈룹이 되어주겠다던 약속

꽃비에 젖어 떨고 있음을
그대는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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