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 디카폰카 갤러리

본문 바로가기

● 디카폰카 사진창고

[꽃&식물] 들국화

부산아재 레벨
2023-12-15 12:49 253 0 1
  • - 첨부파일 : 000.png (641.6K) - 다운로드

본문

[들국화 / 정정민]

바다가 보이는 산모퉁이
외로운 들국화
찬 서리에 몸서리친다

화려하지 않아도
찾는 이 없어도
향기 많아
어느 가을꽃도 견줄 수 없는데

만나야 할 운명의 나비
하루해가 기울어도 오지 않아
밤새워 다시
달빛으로 향기를 만들지만
불면으로 수고한 그리움
허사로다
허사로다

온몸이 다 말라도
포기할 수 없어
찢긴 가슴 떨리는 몸으로
오늘 밤도 달빛을 모은다.
1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추천한 회원
디카폰카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디카폰카에 올린 사진은 누구나 가져갈 수 있습니다. 개인의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으니 신중하게 올려주세요.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