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장작불 친구
하늘바람별詩
2023-12-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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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장작불 친구 / 이동구]
살얼음의 순간처럼
조각나 버릴 건가
푸석한 흰머리는
어디서 왔는가
마음이 겨울인 듯
얼어서 굳을 건가
그전 뜨거웠던 너
장작불 같았는데
녹여버려라
주름도 녹이고
허망함도 녹여
다시 뜨거워지기를
너는 추울 때 더
따뜻하게 웃었다
후~하고 불어라
그 장작불 타오르게.
살얼음의 순간처럼
조각나 버릴 건가
푸석한 흰머리는
어디서 왔는가
마음이 겨울인 듯
얼어서 굳을 건가
그전 뜨거웠던 너
장작불 같았는데
녹여버려라
주름도 녹이고
허망함도 녹여
다시 뜨거워지기를
너는 추울 때 더
따뜻하게 웃었다
후~하고 불어라
그 장작불 타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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