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풍경] 가을날의 서정
하늘바람별詩
2023-12-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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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가을날의 서정 / 정종명]
찬 공기 맞으며 산정에 서 있다.
아득한 지평선 가득 펼쳐진
새벽 산 아래 계곡과 계곡에 그림 같은 풍광이 이어져 있고
동살 희뿌옇게 떠오르고
소슬바람에 일렁이는 물결 출렁이는 잿빛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화려한 섬들은 울긋불긋 단풍 옷 입은 천사들이 머무는 하늘의 궁전이다.
한 무리 기러기 떼 능청스럽게
펼쳐낸 춤사위 갈매기처럼
파도를 타고
바닷속 물고기들이 조 잘 되는
청아한 노랫소리 천상의 하모니로 메아리친다.
잔잔한 안개의 바다에
만선의 돛을 펄럭이며 미끄러지듯 물살 가르며 뭍으로 기어오르는 목선이 있는
가을의 서정은 꿈속을 헤매 듯 눈을 뗄 수 없다.
찬 공기 맞으며 산정에 서 있다.
아득한 지평선 가득 펼쳐진
새벽 산 아래 계곡과 계곡에 그림 같은 풍광이 이어져 있고
동살 희뿌옇게 떠오르고
소슬바람에 일렁이는 물결 출렁이는 잿빛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화려한 섬들은 울긋불긋 단풍 옷 입은 천사들이 머무는 하늘의 궁전이다.
한 무리 기러기 떼 능청스럽게
펼쳐낸 춤사위 갈매기처럼
파도를 타고
바닷속 물고기들이 조 잘 되는
청아한 노랫소리 천상의 하모니로 메아리친다.
잔잔한 안개의 바다에
만선의 돛을 펄럭이며 미끄러지듯 물살 가르며 뭍으로 기어오르는 목선이 있는
가을의 서정은 꿈속을 헤매 듯 눈을 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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