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의 겨울
하늘바람별詩
2023-12-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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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낙동강의 겨울 / 이명주]
낙동강 언저리에
새하얀 웃음처럼
물안개 몽실몽실
꽃처럼 피어난다
차분히
아침을 여는
앙증맞은 겨울새
잔잔한 물결 위에
고개를 숙인 억새
앙상한 버드나무
햇살에 붓질한다
감은빛
겨울을 담은
수묵화를 그린다
낙동강 언저리에
새하얀 웃음처럼
물안개 몽실몽실
꽃처럼 피어난다
차분히
아침을 여는
앙증맞은 겨울새
잔잔한 물결 위에
고개를 숙인 억새
앙상한 버드나무
햇살에 붓질한다
감은빛
겨울을 담은
수묵화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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