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역] 위로가 필요한 날에는
오늘의詩人
2024-01-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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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위로가 필요한 날에는 / 김정희]
바다에 갔습니다
눈으로 파도를 타고
마음으로 내달리며
눈이 시리도록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걷다가 멈추고
아린 속내 털어놓으니
파도가 발밑 적시며
간지럼도 태워주고
게거품 물며
대신 화도 내주고
그리고
함께 울어주었습니다
바다에 갔습니다
눈으로 파도를 타고
마음으로 내달리며
눈이 시리도록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걷다가 멈추고
아린 속내 털어놓으니
파도가 발밑 적시며
간지럼도 태워주고
게거품 물며
대신 화도 내주고
그리고
함께 울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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